부상과 슬랙에도 불구하고 뷸러는 "자신감"... '다저스 트러스트'에 보답할 수 있을까

부상과 슬랙에도 불구하고 뷸러는 "자신감"... '다저스 트러스트'에 보답할 수 있을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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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 다저스의 '가을 에이스'로 불렸던 워커 뷸러(30)가 17일(한국시각) 뉴욕 메츠와의 미국프로야구(MLB)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(NLCS) 3차전 선발 투수로 출전합니다.

2015년과 2022년 두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우완 투수 뷸러는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5월 마운드에 복귀했습니다. 하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5이닝 7피안타 6자책점으로 16경기 1승 6패를 기록하며 예전과는 다른 명성을 보여줬습니다.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-1로 동률을 이룬 뷸러는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게 됩니다.

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뷸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강조했습니다. "몸 상태는 좋습니다. 자신감도 있습니다."라고 그는 말했습니다. "오랫동안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자신감이었습니다. 하지만 올해는 가끔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" 하지만 그는 "경기가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에 있었고, 그 모멘텀을 이어가고 싶다"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

다저스가 뷸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. 2021년에는 33경기 207.2이닝을 소화하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.47을 기록했습니다. 2020년까지 포스트시즌 11경기 61.1이닝 평균자책점 2.35를 기록하는 등 가을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

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뷸러의 선발 발탁에 대해 "시리즈가 1-1로 비기면서 우리는 그를 크게 신뢰하고 있습니다. 그는 자신감과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."라고 말했습니다. 메이저사이트